바디프랜드 레그넘과 팬텀2 장점 단점을 비교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둘다 중급 이상의 안마의자인데요. 어떤 디테일이 다른지 꼼꼼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덥썩 사기에는 비싼 제품이니까요. 구매 전에 후기 잘 살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디프랜드 레그넘
장점
첫번째 장점은 무중력 모드가 있는 겁니다. 사실 무중력 모드 없는 안마의자는 없습니다. 각도가 얼마나 잘 나오느냐가 중요하죠. 너무 뒤로 제껴지면 약간 멀미가 나는데요. 다행히 딱 적당한 각도더라구요.
등 온열 기능이 있어서 겨울에도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겨울에만 쓰게 됩니다. 퇴근하고 와서 옷만 대충 갈아입고, 수면 모드로 온열 넣고 잠깐 누워 있으면 바로 기절입니다. 개운하게 꿀잠 잘 수 있어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음악 들으면서 안마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걸그룹 노래 들으면서 무중력 모드로 있으면 모순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USB 포트가 있어서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할 수 있는데요. 충전하면서 동시에 영화보면 재미가 2배입니다. 태블릿 말고 그냥 tv 보셔도 돼요. 사실 그게 더 좋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각도를 너무 눕히지 않고 킬링타임용 예능 보면서 안마 받으면 나만을 위한 천국? 뭐 이런 느낌입니다. 세상 모든 근심걱정을 잊을 수 있어요.
다양한 안마 모드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활력, 회복, 수면 등의 모드가 있어요. 각각 모드는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사실 자동 모드로 가장 많이 쓰게 됩니다. 활력, 회복 모드는 너무 아파서 잘 손이 안 가더라구요.
단점
발바닥 롤링이 아픕니다. 특히 키 큰 남자분들은 발이 끝까지 닿으니까 더 아프게 느껴지실 거예요. 160cm 정도 되시는 여성분들은 발바닥이 끝까지 안 닿아서 그다지 아프지는 않아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ㅎㅎ
당연히 발바닥 롤링은 리모컨에서 꺼줄 수 있구요. 그거 귀찮으신 분들은 양말 신거나 담요 까시면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음질은 솔직히 구립니다. 왜냐면 집에서 보스 스피커로 노래 듣다가 안마의자 스피커로 들으려니까.. 음...^^
태블릿과 연결할 때는 리모컨에서 블루투스 버튼을 껐다 켜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이게 원래는 모든 셋팅을 끝내놓고 안마의자를 켜야 하는데요.
안마의자 먼저 하다가 중간에 리모컨 조정하려고 팔을 빼잖아요. 그럼 팔이 다시 안 들어가요. 팔 부분에 공기 빵빵 압력이 들어가잖아요. 쉭쉭 하면서 바람이 잠깐 빠졌을 때 얼른 끼워야 합니다.
레그넘은 가성비 좋은 안마의자입니다. 200만원 초반대 가격인데요. 안마의자 세계에서 이 정도 가격은 그냥 소소한 편에 속합니다. 아주 비싸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은 느낌이죠. 좀 큰맘 먹으면 부모님 추석 선물로 드릴 만도 하다고 봅니다.
후기 좋은 바디프랜드 레그넘 구경하기 >
바디프랜드 팬텀2
팬텀2는 저희 부모님 사다드렸습니다. 두 분 다 60대라서 젊은 분들보다 통증에 견디시는 정도가 사실 더 예민하세요. 좀만 세게 돼도 아프다 아프다 하셨는데요. 그 점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마사지 성능이 더 세심합니다. 팬텀2는 4D 마사지 시스템이라고 해서요. 근육 자극이 레그넘보다 좀 더 섬세해요. 마사지 모드는 12가지고, 강도 조절은 6단계인데요.
그래도 목, 손, 승모근쪽은 압력이 살짝 아쉬운 느낌입니다. 안마의자도 적응되는 게 있어서 아예 처음 쓰시는 분들은 1단계 강도로 써도 아프실 텐데요.
좀 하다보면 더 세게, 더 세게 이렇게 됩니다. 부모님은 처음 쓰셔서 그런지 아파하셨어요. 수면모드는 레그넘과는 다르게 강도가 세더라구요.
제일 좋은 건 림프마사지 모드입니다. 살 없으신 분들이나 마른 분들은 안마의자할 때 뼈 마사지 느낌인데요. 림프마사지는 제일 부드럽고 압이 약해서 몸이 편해지더라구요.
브레인 마사지는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연주랑 기존에 녹음된 음악이 나오는데요. 그냥 블루투스 연결해서 내 취향 음악 듣는 게 더 낫습니다. 물론 부모님 세대는 블루투스 연결해서 듣는 걸 어려워하시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자동으로 노래 나오는 걸 좋아하시더라구요. 나름대로 힐링 되시고 스트레스도 사라지신다고 그러셨어요.
디자인은 예뻐요. 레그넘하고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레그넘이 더 예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것도 고급스럽습니다. 가죽이 찢어지거나 닳거나 할 것 같진 않더라구요.
소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레그넘보다 조용한 것 같아요. 두드림 기능 써도 조용해서 좋구요. 러그 안 깔아도 되니까 걸리적 거리지도 않습니다. 아랫집에서 층간소음으로 쫓아올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단점
아무래도 앉는 부분이 흰색이라 청바지 입고는 못 하겠더라구요. 이염 되어서 파란색 되면 어떡해.. 이런 걱정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긴 수건을 깔고 쓰시더라구요. 때 탄다구요.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인테리어 파괴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왜 비싼 거 사놓고 모셔두냐고;; 이런 기분이 듭니다.
아 맞다. 헤드레스트 부분에 쿠션이 있어서 오히려 안마볼이 안 느껴졌습니다. 쿠션을 뒤로 젖혀두고 쓰는 게 더 나아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부모님이 헷갈려 하시는 게 단점입니다. 자주 쓰는 버튼만 알려드리고, 좋아하시는 모드 누르는 법 알려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 선물로 사드릴 때는 너무 비싼 거나 기능 많은 것 말고 적당히 가성비 좋은 거 사다드리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디프랜드 레그넘과 팬텀2 비교해드렸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구매하셔도 구매자에게 추가되는 금액은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