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기 사려고 했다가 계속 망설이시는 이유가 있으시죠? 저도 음식물 처리기 여러 가지 알아봤지만 미생물은 미생물대로 단점이 있고, 건조 분쇄 방식은 건조 분쇄 방식대로 단점이 있어서 아직까지 구매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오늘 제 지갑을 열게 한 역대급 성능의 음식물 처리기를 드디어 발견해서 다른 분들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생물 처리기 안 사는 이유?
미생물 처리기 안 사는 이유는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실 이용자들이 단점으로 꼽는 것은 첫째, 미생물이 잘 죽는다. 둘째, 제품 받자마자 사용하고 싶은데 일정 기간동안 모시듯 키워야 한다. 셋째, 맵거나 짠 음식은 헹궈서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미생물을 죽이지 않기 위해서 음쓰 양념을 씻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갑자기 현타가 밀려오면서 내가 비싼 돈 주고 지금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못 넣는 음쓰도 너무 많아서 가려서 넣어야 하죠. 그럴 거면 음쓰 처리기를 왜 사? 그냥 나가서 숨 참고 통에다 버리면 되지? 싶은 겁니다.
건조 분쇄 방식 처리기 안 사는 이유?
그래서 건조 분쇄 방식 음쓰 처리기를 사시는 분들 있습니다.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고 그냥 냅다 다 때려 박아서 말려버리면 간편하거든요.
첫번째 단점으로는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전기세를 신경 안 쓰기 때문에 산다면 건조 분쇄 방식을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음식물 처리기를 한 번 돌리는 중에 음쓰가 새로 나오면 그 음식물 쓰레기들은 그냥 대기 상태로 기다렸다가 또 돌려야 한다는 겁니다. 그냥 세탁기, 건조기 같은 방식인 거죠. 물론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초파리들은 기다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세번째 단점은 음쓰를 바짝 말리면서 따뜻한 음쓰 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 거였습니다.
네번째 단점이 바로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루가 된 마른 음식물들을 바깥에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파리랑 바퀴벌레가 드글대는 야외 음식물 쓰레기장에 가기 싫어서 음식물 처리기를 샀는데 어쨌든 가긴 가야한다는 게 너무 비위가 상합니다.
떡볶이, 마라탕도 분해하는 미생물 음쓰 처리기의 등장
아이닉 아이제로 음식물처리기
오늘 우연히 쿠팡 들어갔는데 쿠팡 알고리즘이 저를 이 음쓰 처리기로 안내했습니다. 뭐야 이건? 처음 듣는 브랜드인데? 아무 생각 없이 눌렀다가 상세 페이지를 정독했습니다.
아이닉 아이제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도 특허받은 미생물이 분해한다는 거였습니다. 김치찌개 남은 거 넣을 수 있고, 족발 껍질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큰 음쓰도 그냥 넣어도 된다! 이게 드디어 가능해진 거죠.
더 이상 미생물을 위해서 인간이 희생하면서 번거롭게 자르지 않아도 된다. 수박 껍질 막 버려도 된다! 이게 저의 지갑을 활짝 열리게 했습니다.
미생물 처리기 쓰시는 분들 중에 미생물 냄새가 나서 불쾌하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무슨 간장냄새? 짠냄새? 한약냄새? 저는 안 맡아봤으니 솔직히 모르는데요. 이 냄새때문에 별점 1점 주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런데 아이닉 아이제로 음식물처리기는 7단계 탈취에다가 뚜껑도 2개 있어서 냄새가 진짜 안 난다고 하네요. 배송 오면 콩나물 쉰 거 넣고 냄새 나는지 안 나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건 필터 교환 비용이 없다는 게 대박입니다. 솔직히 가전제품 샀는데 소모품 비용으로 몇 만원씩 꾸준히 나가면 돈 아깝잖아요. 반영구 필터라서 소모품 비용 없다니까 이것도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소음은 48데시벨인데요. 요즘 뭐 20~30 데시벨짜리가 많아서 48데시벨 솔직히 적은 소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베란다에 내놓을 거라 소음은 크게 신경 안 씁니다. 초파리랑 음쓰 썩은 내랑 이별할 수만 있다면요.
지금 쿠팡에서 품절임박이라 제가 하나 살거고 남은 건 7개일텐데요. 네이버에서는 최저가 79만 8천원인데, 쿠팡에서 와우 회원은 5만원 할인 되네요. 구매 원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음쓰 처리기 돈 아깝다고 자기가 그냥 버리러 간다는 남편도 이거 보고 마음 바뀌었는지 얼른 주문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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