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AI 사용 방법과 가입하는 방법을 총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빙AI가 ChatGPT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데요. 구체적으로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빙AI 사용 방법
1.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브라우저로 빙에 들어옵니다. 빙AI는 챗지피티처럼 새로운 사이트가 아니라, 원래 빙이라는 사이트(bing.com)에 AI 기능을 넣어서 업그레이드된 겁니다. 빙AI 이름이 뉴빙인가? 뉴빙이 뭐야? 하고 헷갈렸는데 그냥 빙이 새로워졌다. 이런 식의 홍보 문구입니다. 빙 메인화면에 들어오면 구글처럼 중앙에 웹 검색이 있습니다. 여기에 아무거나 검색해봅니다.
2. 예를 들어 가죽 카드지갑을 검색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돋보기 모양 검색 탭 옆에 말풍선 모양으로 채팅 탭이 있습니다. 저 채팅 탭을 클릭해도 되고, 마우스 휠을 위로 올리면 빙AI 채팅 화면으로 바로 바뀝니다. 빙AI와 채팅한 것은 일반 검색탭에서 저장되어서 최근 채팅 항목으로 뜹니다.
3. 빙은 대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셋팅이 '보다 균형 있는'인데요. 각 스타일마다 배경 색깔이 달라져서 내가 무슨 모드로 대화하고 있는지 곧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검색한 카드지갑 구매 같은 검색어는 '보다 정밀한'으로 자동으로 바뀝니다.
4. 우리가 여태 인터넷 쇼핑을 하려고 하면 검색을 하고, 수많은 광고와 상품들을 비교해서 그 중에서 골라야 했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비교 분석하는 과정마저 즐거우실 테지만 의외로 시간과 품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그런 수고를 할 필요 없이 빙AI한테 사고 싶은 것을 말하면 대표적인 사이트를 추천해줍니다. 고민하는 시간을 확 줄여주니 쇼핑 효율성이 높아지겠죠.
5. 내가 말할 것을 예상해서 자동완성 문장으로 미리 제시해주기 때문에 모든 걸 일일이 타자를 칠 필요가 없습니다. 한 가지 주제로 대화하는 건 최대 20번이며, 20번 모두 대화를 하면 다시 새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대화창 왼쪽의 빗자루 아이콘을 누르면 대화가 모두 삭제되고, 새 주제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빗자루 아이콘을 눌렀을 때 대화 스타일을 창의적인(보라색), 균형있는(파란색), 정밀한(초록색)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나 독후감, 시 쓰기, 소설쓰기 등 창의적인 일이 필요하면 대화 스타일을 '보다 창의적인'으로 바꾸면 됩니다. 바탕이 보라색이면 창의적인 대답이 나옵니다. BING AI가 창의적인 대답에는 이모지를 붙여서 대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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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AI 가입하는 방법
빙AI가입하는 방법은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켜는 것입니다. 윈도우 사용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을 텐데요. 이 빙AI는 엣지 브라우저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크롬이나 웨일브라우저에서 빙AI를 검색하면 무조건 엣지브라우저에서 하라고 시킵니다. 엣지브라우저의 빙으로 들어오셨으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입하는 게 귀찮기 때문에 어떻게든 계정 없이 하고 싶었는데, 가입 안 하면 체험판처럼 5번 사용하고 막히더군요.
1. 기존에 갖고 있는 메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계정을 만드세요!'를 누르시면 가입이 시작됩니다.
2. '자세히'를 클릭해서 약관을 봐야 앞에 체크 아이콘이 파랗게 색칠됩니다.
3. 계정은 아무 메일로 가능한데, 지메일로 가입하려고 하니 한참을 기다려도 코드가 안 왔습니다. 스팸함에도 오지 않구요. 그래서 그냥 네이버 메일로 가입했더니 가입 코드가 바로 전송되었습니다.
4. 이름은 그냥 가짜로 씁니다. 생년월일도 가짜로 해도 되지만, 미성년자나 만 14세 미만이 되지 않게 날짜를 잘 맞춰줍니다.
5. 로봇이 아닙니다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짜증이 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꽤 난해한 문제가 나옵니다. 오디오로 듣기는 소음 가득한 영어만 나와서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냥 차분히 로봇 문제를 통과하고 인간임을 확인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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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AI vs 챗지피티(Chatgpt)
실시간 정보 제공
챗지피티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가지고 학습을 했기 때문에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나 정보는 모른다는 게 단점입니다. 아주 방대한 백과사전이지만 업데이트가 안 된다는 게 문제이죠. 그에 비에 빙AI는 과거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챗지피티와 비슷한 대답을 해주고, 쇼핑이나 현재 날씨 같은 걸 물어봤을 때는 브라우저의 검색 기능으로 넘어가서 간결한 정보를 바로 제공해준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화면 구성
챗지피티보다 빙AI가 화면이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챗지피티는 좀 더 딱딱하고 단조로운 느낌인데요. 사람이 보기에는 빙AI가 어디에 뭐가 있는지 바로바로 찾기 편합니다.
번역
챗지피티 자동번역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오류가 잘 납니다. 빙AI는 그런 번역 오류같은 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한글화가 이미 깔끔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AI 총평
마이크로소프트 빙AI 총평을 하자면 일단 쓰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95%가 광고와 홍보와 주작입니다. 정말 괜찮은 정보 찾으려면 한참이나 뒤지고 뒤져야 하죠. 이렇게 수많은 정보 중에서 꼭 필요한 것만 보여주는 기능이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빙도 사이트이기 때문에 광고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글이 국내 점유율 35%정도인데요. 빙AI가 홍보가 잘 안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국내 사용자들도 많이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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