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프로 질정 2주 사용 후기 질유산균 처방 질염 안걸리는 법

지노프로 질정을 처방받아 2주 동안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와 질 유산균을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에서 처방 받으면 좋은 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질정 넣는 방법과 지노프로 질정을 사용했을 때 어떤 불편한 점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염 안 걸리는 방법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노프로 질정 사용 후기

여자라면 일생에 한 번은 질염에 걸리는데요. 질염 치료를 하면서 지노프로 질정을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처방약만 먹을 때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생리가 끝나고 나면 거의 자동으로 찾아오는 질염 때문에 고생했는데요.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다가 먹는 질유산균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과대광고도 많고, 효과가 아주 뛰어나지도 않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상당히 비싼 편이었구요.

 

먹는 질유산균보다는 차라리 질에 직접 넣는 질정 형태의 유산균이 더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물어보니 유산균 질정을 처방해줄 수 있다고 하여 간단히 처방 받아 사용했습니다.

목차

가격

처방받으면 가격이 일단 저렴합니다. 질유산균 검색하면 비싼 것은 10만원~20만원 대까지 있죠. 그런데 처방 받으면 1만 9천원 정도로 살 수가 있습니다. 처방약이니까 효과는 당연히 좋구요.

 

질정 크기

질정의 사이즈는 이 정도입니다. 먹는 약과 비교하면 상당히 크고,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질정보다도 약간 큰 편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약을 넣을 때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느낌은 따로 들지 않았습니다.

질정 잘 넣는 방법

질정을 처음 넣어보는 분들은 모든 게 낯설고 불편하기만 하실 텐데요. 질정 넣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니트릴 장갑 사용

질정은 질 속으로 직접 넣어야 하는 약이기 때문에 먼저 청결하게 손을 씻는 게 필수입니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어도 손에는 보이지 않는 세균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질염이라 신경쓰이는데 새로운 세균이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구요.

 

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위생장갑이나 니트릴장갑을 사용하는 겁니다. 위생장갑은 비닐이라 조금 까칠거리는 느낌이 있는데요. 니트릴 장갑은 수술실에서도 쓰고 요리할 때도 쓰잖아요. 촉감도 매끈하고 부드러워서 맨손으로 넣는 것보다 오히려 안전합니다.

 

사용한 장갑은 바로 버립니다. 절대 재활용하지 마세요.

자세 구부정하게 하기

질정을 넣을 때는 변기에 앉거나 선 채로 무릎을 약간 굽힙니다. 질은 직선으로 위로 올라가는 모양이 아니라 살짝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몸을 똑바로 세우면 오히려 넣기가 힘듭니다. 약을 잘 잡고 질 입구에 약을 둔 뒤 가운데 손가락 하나만 사용해서 최대한 안쪽까지 넣습니다. 

 

손가락을 넣는 것이 두렵다고 해서 손가락 한 마디나 두 마디 정도만 살짝 넣으면 이물감 때문에 오히려 불편합니다. 질 안쪽까지 넣으면 아무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지노프로 질정 불편한 점

질정을 넣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일인데요. 심리적인 것은 빼더라도 질정 녹는 것 때문에 실제로 불편하긴 했습니다.

넣는 시간

모든 질정은 질에서 녹아서 밖으로 흘러내립니다. 지노프로 질정은 취침 전에 넣으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요. 실제로 잠자기 전에 넣으면 일상 생활을 하다가 녹아 나와서 찝찝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전이나 밥 먹은 후에 질정을 넣었습니다. 그러면 퇴근 후 집에서 쉴 때 질정이 녹아 나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덜 신경 쓰였습니다.

녹는 시간

질정마다 녹는 시간이 다릅니다. 병원에서 넣어 주는 칸디다성 질염 질정은 3~4시간 만에 녹아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입했던 세균성 질염 질정을 넣었을 때는 1~2시간 만에 녹았던 적도 있습니다. 지노프로 질정은 녹는 데 6~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노프로 질정은 녹아서 흐르는 양이 일반 질정에 비해 상당히 많아서 팬티라이너는 필수입니다.

 

유산균 질정 효과

지노프로 질정은 하루에 1~2알 씩, 6~12일 동안 사용하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처방받은 용량은 1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질염이 심하지 않기도 했고, 처방약을 다 먹은 후에도 예방 차원에서 하루 1알씩 총 18일 동안 사용했습니다. 설명서에서 권장한 것보다 더 오래 사용했는데도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2달 정도는 질염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다시 질염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여성의원에 가서 질정을 처방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증상이 심해서 하루에 2알씩 사용했습니다. 12시간 간격을 두고 질정을 넣었습니다. 

 

질염 약이 잘 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지노프로 질정은 보조적인 역할로 질의 산성도를 정상적으로 맞춰줘서 좋았습니다. 

 

질염 안 걸리는 법 5가지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질염에 걸려서 정말 자주 약을 먹고, 다시 걸리고를 반복 했습니다. 한약도 1년 넘게 먹고 산부인과도 정말 자주 갔습니다. 심지어 어린 학생 때는 산부인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병원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요.

 

나이에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걸리는 질염이니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참지 말고 병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질염에 안 걸리는 법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왁싱

경험상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을 때 질염에 걸리는 횟수가 확 줄었습니다. 산부인과 원장님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털의 유무가 질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질염에 안 걸리기 위해 왁싱을 하다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거나 세균 감염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왁싱을 하기보다는 털을 살짝 다듬는 정도는 어떨까 생각했고, 실천해보았습니다. 질염에 덜 걸리긴 합니다만 그건 그것대로 불편합니다. 털의 잘린 단면이 꽤 따갑거든요.

샤워 후 드라이기로 말리기

샤워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드라이기로 뽀송하게 말리세요. 습할수록 질염에 잘 걸립니다.

여성 청결제?

여성 청결제는 약산성으로 된 것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유리아쥬 진피 리프레싱 젤 이게 약산성 여성 청결제 중에서는 제일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성 청결제는 그냥 안 써도 됩니다. 수 년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사용하든 안 하든 질염에 걸리는 횟수는 비슷했습니다.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나 사무직에 일하시는 분들이 질염에 많이 걸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 통풍이 잘 안 되니까요. 되도록이면 장시간 앉아 있지 마시고, 때때로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통풍 잘되는 옷 입기

와이드 팬츠가 유행할 때는 질염에 덜 걸리죠. 통풍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스키니진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는 것 같던데, 저 같은 경우는 무조건 통풍을 신경 씁니다. 레깅스를 자주 입는 것도 안 좋다고 합니다.

 

예방책들이 많이 있지만 처음부터 질염에 안 걸리는 게 당연히 좋겠죠? 넣는 질유산균 지노프로 질정 솔직 후기와 질염 안 걸리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모두 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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