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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수건 쉰내 없애는 초간단 방법(베이킹소다X, 식초X, 락스X)

by qawsedrf 2023. 5. 7.

날이 더워지면서 수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 이런 수건 쉰내를 없애는 정말 간단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에 수건에서 냄새 없애는 법을 검색하면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조합해서 빨거나 삶거나 락스와 물을 일정한 비율에 맞춰서 담가놓으라고 하죠? 그것보다 10배는 간단한 방법이니 읽고 바로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수건 쉰내 없애는 법

1. 세탁기 삶음 코스 이용

완전 구형 세탁기가 아니고서야 요즘 세탁기에는 기본적으로 삶음 코스가 전부 있습니다. lg 트롬 드럼세탁기에는 알뜰 삶음이라는 이름으로 세탁 모드에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세탁기를 표준 코스로만 돌리거나 기껏해야 울코스 혹은 이불 세탁 모드로 사용하실 겁니다.

 

저도 세탁기를 구입 후 5년이 지나서야 알뜰 삶음 기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수건 쉰내를 한 번에 잡아줍니다. 그동안 수건 쉰내 나서 수건을 락스에 담가보기도 하고, 냄비에 5~10분 가량 삶아보기도 했는데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버렸던 수건도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삶음 코스로 1시간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해버리니 수건이 완전히 새것처럼 청결하게 바뀌었습니다. 누렇게 변색된 흰 수건도 새 것처럼 하얀 색이 되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수건-쉰내-없애는-방법-썸네일
수건 쉰내 없애는 방법

삶음 코스 세제량

세제는 평소의 절반 정도만 사용하시거나 평소에 쓰던 만큼 써도 됩니다. 왜냐하면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기 때문에 세제가 없어도 빨래가 잘 됩니다. 수건 쉰내가 정말 심하다면 세제를 넉넉하게 넣으시고, 헹굼을 많이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세탁 세제가 많다고 무조건 빨래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알뜰삶음 물 온도

삶음 코스의 물 온도는 95도씨입니다. 일반 가정용 온수는 그렇게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으니 세탁기 내부에서 물을 데워 세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빨래가 끝나고 문을 열어보면 내부가 따끈따끈합니다.

2. 세탁조 청소하기

세탁조 청소는 한 달에 한 번꼴로 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빨래를 열심히 해도 세탁조가 더럽고 물때가 잔뜩 끼어 있다면 더러운 물에 빨래 하는 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세탁조를 청소한다고 업체를 불러서 세탁기를 분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세탁조 청소모드를 2~3번만 하시면 업체 불러서 돈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세탁조 청소한다고 세탁기를 전부 분해하고 나서 세탁기가 망가지거나 수평이 안 맞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업체를 고를 때 신중하셔야 합니다.

 

세탁조 청소 기능을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은 아마 세탁기 입구 패킹 부분에 시커먼 곰팡이와 물때가 잔뜩 끼어 있을 겁니다. 저도 우연히 그 사실을 알고 경악했는데요.

 

베이킹소다나 식초 이런 걸 백 날 넣고 청소해 봤자 찌든 때 심한 세탁기는 솔직히 소용없습니다. 일일이 물티슈나 칫솔로 닦다가 팔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이소에서 유한락스 세탁조 청소 전용 세제를 파는데 이것저것 다 써봤지만 그게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세탁조 세제를 세탁기에 50ml 붓고(드럼세탁기 기준) 세탁조 청소 모드로 돌리시면 끝입니다. 뭐 락스를 발라놓고 몇 분 기다렸다가 닦아내고 이런 식으로 노동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건을 락스에 담그면 안 되는 이유

1. 색깔이 변색된다. 

락스에 수건을 담그면 색깔이 변색됩니다. 아무리 집에서 막 쓰는 수건이라고는 하지만 회색이나 남색 수건이 얼룩덜룩 물빠져 있으면 왠지 그 수건을 쓰기 싫어집니다. 가끔 집에 손님이 오는 경우에는 민망하기까지 하죠.

 

아무리 락스 비율을 잘 맞춰도 꼭 물빠진 얼룩이 생기더라구요. 요즘 신혼부부들은 수건도 호텔식으로 깔맞춤하는데 락스 담그는 순간 수건 버립니다. 미관상 좋지 않아요. 

2. 헹궈내기 힘들다.

보통 4인 가정에 수건이 몇 장 있을까요?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넉넉하게 30장 정도 있습니다. 수건 1~2장이 쉰내난다면 락스 물에 세탁할 수 있겠지만 장마철이 되거나 날이 습해지면 10장 15장이 동시에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 많은 수건을 일일이 담갔다가 빼고 헹구다가 여러분의 손목이 아파옵니다. 

 

내 가족 피부에 닿는 것인데 락스물을 절대 대강 헹궈낼 수도 없죠. 꼼꼼하게 헹구려다가 포기하고 에라 모르겠다 헹굼은 세탁기에게 맡기자 하고 물 먹은 수건들을 세탁기에 옮기게 됩니다. 그러다 허리라도 삐끗하면 엄한 병원비가 나가게 되겠죠.

3. 시간과 노력 낭비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빨래하는 데 낭비하지 마세요. 락스와 물의 비율을 맞추는 건 일단 10리터가 넘어가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비율이 좀 틀리게 된다? 그렇다면 1번에서 언급한 변색이 됩니다.

 

만약 비율을 잘 맞췄다고 해도 물 받는 시간도 아까우며, 빨래를 적당한 시간 만큼만 담가야 하는데 그걸 기다리는 시간 또한 모든 것이 아깝습니다.

 

삶음 기능을 이용하면 뜨거운 물을 많이 써서 수도세와 보일러비가 많이 나온다고 걱정하시겠지만, 수건 쉰내는 3~4개월에 한 번씩만 삶음 기능으로 빨아주면 한동안은 안 납니다. 그리고 실제로 관리비를 확인하시면 크게 부담되는 비용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손목과 허리가 아작나는 비용과 수도세와 보일러세를 비교해서 생각해보세요. 

수건 쉰내 이유

우리는 보통 씻고 나서 수건에 물기를 제거합니다. 피부에 있었던 각종 피지와 땀 각질 등이 수건에 묻게 되고, 이런 수건 또한 바로 빠는 게 아니라 빨래 바구니에서 몇 시간에서 며칠 머무르다가 세탁을 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세균과 박테리아가 엄청나게 번식하면서 심한 경우 수건에 까만 곰팡이가 피기도 하죠. 이런 곰팡이는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수건 쉰내날 때 버려야 할까?

모 수건 업체에서는 수건의 수명은 1년이며, 주기적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합니다.(그래야 수건 판매가 꾸준히 일어날테니까요.) 하지만 세탁기의 삶음 기능을 사용하면 수건 쉰내가 바로 사라지고, 새 수건처럼 뽀송뽀송한 느낌으로 수건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탁기 삶음 기능과 세탁조 청소를 통해 수건 쉰내를 간단하게 없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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