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여자 다리털 제모 면도기, 레이저, 왁싱 비교

by qawsedrf 2023. 6. 2.

여자분들 중에 다리털 많으신 분들은 제모 때문에 여름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리털을 면도기로 제모하는 경우, 레이저 시술, 다리털 왁싱 세 가지를 모두 해본 입장에서 각 제모 방법의 장단점과 심각한 부작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이저 병원 고르는 팁과 털을 밀면 정말 털이 굵어지고 많아지는지에 대해서도 제 경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털 밀면 털 많아지나?

일단 털이 많아지지는 않습니다. 모공 개수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털이 길어지고, 부분적으로 굵은 털이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피부과 의사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털길이가 원래 나던 것에 비해 2배~3배 정도 길어집니다. 단 한번 밀었다고 모든 털이 굵어지는 건 아니지만, 저처럼 20년 넘게 털을 밀면 어느샌가 굵은 털로 바뀌어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제 다리털 사진인데요. 다리털의 존재를 처음 인식했던 초등학교때 쯤에는 왼쪽 사진처럼 가지런한 털이 나란히 누워있는 형태로 났습니다. 왼쪽 사진도 평범한 여자다리털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년간 종아리 털을 집중적으로 민 결과, 종아리에는 남자 다리털처럼 구불구불한 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걸 포기하고 여름에도 긴바지를 입고 다닙니다.

여자-다리털-사진
수년간-다리털-제모-후-털의-변화

면도기 제모 장단점

면도기 제모 장점

면도기로 제모했을 때 장점은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외출하기 전에 매일 제모할 수도 있고, 매일 털을 깎았을 때 다리가 매끈한 느낌이 좋습니다.

면도기 제모 단점

살이 베일 수 있습니다. 매일 깎아야 하는 게 엄청 귀찮고 시간 낭비가 됩니다. 혹시라도 살이 남한테 닿을 경우 까끌까끌한 느낌을 주어 민폐가 될까 봐 신경쓰입니다. 깜빡하고 안 깎아진 부분이 있으면 짜증납니다. 면도기로 제모한 후에 바디로션을 많이 발라야 합니다. 안 바르면 제모한 곳이 가렵습니다. 

 

레이저 제모 장단점

레이저 제모 장점

시술을 제대로 받고 나면 몇 년간 본투비 털없는 인간처럼 털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털이 나더라도 솜털 같이 귀여운 털이 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여름휴가를 가도 제모로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레이저 제모 단점

아픕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저는 다리털은 물론이고, 팔털, 겨털도 많았는데요. 다리털 팔털 겨털 모두 레이저 제모를 받았습니다. 그 중 다리털 레이저가 가장 아팠습니다. 털 많은 여자분들은 제모할 때 피부과에서 말하는 5회 정도로 안 끝나구요. 최소 10회입니다. 저는 팔털은 10회, 겨털을 13회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완벽하게 제모가 되지 않아서 겨털은 몇 가닥 납니다. 다리털은 너무 아파서 레이저 받다가 트라우마 생길 뻔했습니다. 그래서 다리털은 5회만 레이저 받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어이없는 것은 다리털레이저를 5번이나 받았지만 위의 사진처럼 털이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레이저제모는 완벽한 제모가 아니구요. 영구적이라기보다는 반영구입니다. 약 5년에서 7년이 지나면 털이 조금씩 납니다.

레이저 제모 병원 고르는 팁

제모레이저는 이벤트하는 싼 데서 하면 됩니다. 원장 1명이 있는 피부과가 150만원이라고 하면, 이벤트하는 병원은 49만원 이런 식으로 가격이 엄청 차이납니다. 검색할 때 '서울 레이저 제모 이벤트', '강남 레이저 제모 가격'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싼 곳이 검색 결과에 뜹니다. 지역마다 피부과 성형외과 몰려 있는 곳이 있을 겁니다. 그 쪽 병원들에 일일이 전화해서 가격을 물어보면 정확합니다.

 

왁싱 제모 장단점

왁싱 장점

2주정도까지는 정말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면도기로 미는 것보다는 시간이 절약되고, 레이저 제모보다는 비용이 저렴한 편입니다. 털뽑는 기계는 생각보다 덜 고통스럽습니다. 레이저제모보다 왁싱이 덜 아픕니다.

왁싱 단점

한 구멍에 털이 2~3개씩 나게 됩니다. 인그로운헤어와 더불어 모낭염이 생깁니다. 보통 왁싱을 상상할 때는 털이 뿌리까지 완전히 뽑혀서 새로 날때 보들보들하고 옅은 털이 날 것 같지만 실제로 모공 안에서 끊어지는 털들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털이 새로 날 때 면도기로 밀었던 털처럼 두껍고 따가운 털로 나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털이 새로 올라올 때부터 다시 왁싱을 받으러 갈 때까지 2주 정도 되는 기간이 참 애매하고 불편합니다.

왁싱 vs 털뽑는 기계

매번 왁싱받으러 가는 게 번거로워서 털뽑는 기계를 사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털뽑는 기계는 제모기라고도 하고 바디트리머 이런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모기는 비추입니다. 왁싱이 털 제모가 더 잘되고, 위생적으로도 깨끗합니다. 제모기는 아무리 깨끗이 세척해도 안에 각질이나 털 잔여물이 남게 되서 세균 번식이 되구요. 혼자서 제모기를 쓴다고 해도 무조건 모낭염이 생기게 됩니다. 모낭염이 한번 생기면 그 자리의 모공이 엄청 넓어져서 거기에 계속 피지가 쌓이게 됩니다.

 

면도기 추천

살 안 베이는 면도기 보러가기

 

여성용 면도기와 남성용 면도기는 단순히 디자인만 다른 게 아닙니다. 여자들은 보통 다리나 겨드랑이 같이 범위가 넓은 곳을 면도하기 때문에 여성용 면도기에는 보습젤 같은 게 달려 있구요. 칼날 개수도 많지 않습니다. 남성용 면도기를 다리털 미는 데 쓰면 살이 더 잘 베입니다.

쉬크 vs 질레트

제가 써본 건 쉬크 인튜이션이랑 질레트 비너스였는데요. 이 2개를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쉬크 인튜이션

쉬크는 보습젤이 정말 두꺼운 대신에 보습젤이 딸깍거려서 불편합니다. 면도날이 다리털에 닿아야 하는데 밀착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털이 잘 안 깎입니다. 잘 안깎이니까 같은 곳을 여러번 밀다가 베이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보습젤이 다 녹았을 때는 더 불편합니다.

질레트 비너스

질레트는 보습젤이 별로 많지 않아서 한 두번 쓰고 나서는 보습젤이 다 녹아 사라지는 게 단점입니다. 결국엔 바디워시로 거품내서 깎게 되구요. 대신 살에 밀착이 잘 되서 잘 깎입니다. 그립감도 쉬크보다 좋습니다. 제가 정착한 면도기죠.

 

맨들맨들 다리 되는 여성 면도기 최저가

 

여성면도기 시장은 크지도 않고, 제품 개수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그대로입니다. 별로 발전도 없어요. 그래서 여자들이 그냥 레이저 해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털 많은 여자에 대한 편견 같은 것도 되게 짜증나죠. 그니까 처음부터 털이 없었던 것처럼 레이저로 전신을 조져버립니다. 요즘에는 셀프 왁싱이나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도 있는데요. 그건 제가 해보지 않아서 추천을 못하겠네요. 

 

여자 다리털 제모에 대한 정보를 레이저, 왁싱, 면도기로 나눠서 알려 드렸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