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생리대 중에에 오버나이트 제품 3개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입는 오버나이트는 한번 써보면 붙이는 생리대로 다시 못 돌아갈 정도로 편한데요. 어떤 제품이 좋은지 솔직한 후기와 함께 말슴 드리겠습니다.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추천 3가지
1. 시크릿데이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생리대
제가 이것저것 써보고 최종 정착한 제품인데요. 시크릿데이 사이즈는 2개가 있습니다. 저는 체격이 왜소한 편이지만 입는 생리대 사이즈는 큰 것 씁니다. 솔직히 생리량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새는 게 싫기도 하고 어차피 밤에는 바지 핏같은 거 신경 안 써도 되니까 기저귀 입었다 생각하고 큰 거 써요.
장점
1. 안 샌다
흡수력과 방수력이 좋습니다. 단 한번도 샌 적이 없어요. 붙이는 생리대 썼을 때는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보면 꼭 날개 근처 사각지대에 피가 살짝 묻어있었단 말이죠. 그럴 때마다 가족들 몰래 손빨래해야 하는 게 너무 불편했는데 그런 걱정이 사라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2. 숙면 가능
입는 오버나이트 쓰면 다 비슷할 것 같은데요. 숙면이 가능합니다. 옆으로 잘 때 혹시 샜나? 싶은 생각에 깊게 못 잘 때도 많았어요. 주말에 늦잠자다가 생리 넘칠까 봐 일부러 일찍 일어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시크릿데이는 그냥 편하게 입고 자면요. 솔직히 과하긴 한데 12시간 동안 계속 차고 꿀잠 자도 하나도 안 새요. 잠옷에 1도 안 묻어요. 진짜 신세계입니다.
3. 냄새 안 남
냄새가 안 나는 게 좋아요. 여자분들 진짜 자고 일어나서 생리대 갈 때 냄새 때문에 숨 참을 때 많잖아요. 근데 이건 자고 일어나서 생리대 갈 때도 냄새 안 나서 쾌적한 기분입니다.
4. 허리 편함
허리 조이고 답답한 느낌 없이 그냥 팬티 입은 느낌이랑 똑같아요.
5. 와이존 널널
와이존 끼는 느낌 없이 펑퍼짐해서 통풍도 잘돼요. 일부러 큰 사이즈 입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생리 때 질염 많이 걸리는데 이거 입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덜 되었어요.
단점
1. 쓰레기통에서 펴질까 봐 불안함
팬티형식이다 보니까 접착되는 부분이 없거든요. 그래서 버릴 때 돌돌 만 다음에 허리 고무줄을 8자로 돌려서 버리고 있어요. 그런데 혹시라도 고무줄이 튕겨서 펴질까 봐 살짝 불안하긴 하더라구요.
2. 비쌈
가격이 타 제품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에요. 화이트, 좋은 느낌, 순수한 면 이런 보급형 제품들이 개당 600~700원 대인 것에 비해 이건 1개당 1200원 꼴입니다.
3. 앞뒤 구분이 안 됨
앞뒤가 나누어져 있긴 한데요. 거의 구분 안 하고 막 입어도 됩니다. 흡수체는 일자로 되어 있습니다. 엉덩이 감싸는 부분은 그냥 얇은 부직포구요. 뭔가 뒷부분에서 샐 것 같은 불안함은 있는데 한번도 새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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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데이 입는 오버나이트 대형 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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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이트 입는 오버나이트 뉴 대형 생리대
화이트랑 좋은 느낌은 둘 다 유한킴벌리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그래서 두 제품 기능이 크게 차이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아요. 가격은 화이트가 더 비싸죠.
장점
1. 엉덩이 부분 넓음
앞보다 뒷부분이 넓어서 생리혈이 뒤쪽 사선으로 새도 걱정 없습니다.
2. 가성비 좋은 가격
생리대는 여자들 한달에 일주일은 써야 하는 제품이잖아요. 폐경 전까지 거의 인생의 1/4을 생리하면서 쓰는데요. 은근히 돈 많이 들어요. 비싼 거 쓰면 생리대 아까워서 잘 안 갈 때도 있거든요. 1시간만 더 쓰지 뭐, 이러면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막 써도 가격에 부담이 가지 않죠.
3. 흡수 빠름
화이트가 흡수는 참 빠른 것 같아요. 고분자 흡수체를 안 써서 애들 기저귀처럼 알갱이 나올 걱정도 없구요.
단점
1. 낱개포장 아님
사실 낱개포장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긴 해요. 비닐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1차 포장이 되어 있으니까요. 잘 접어져 있으니 굳이? 낱개포장해야 하나 싶은데 예민하신 분들은 기분 나빠하시더라구요.
2. 허리가 낌
밀착시켜주는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나면 배 부분에 주름 나 있더라구요. 저는 사실 44사이즈인데요. 중형을 써서 더 답답하게 느낀 걸 수도 있습니다. 마른 체형인 제가 답답하다고 느낄 정도면 다른 분들은 정말 낀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너무 밀착되면 안 새긴 하는데 또 여름에는 땀띠도 나고 질염도 걱정된단 말이죠.
3. 순수한면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 면은 깨끗한 나라에서 만든 겁니다. 휴지 만드는 회사에서 생리대도 잘 만드는 것 같네요. 순수한 면은 뭐랄까 그냥 보급형 생리대라서 학생 때는 종종 썼는데 직장인 되고 나서는 잘 안 쓰다가 입는 오버나이트 사면서 한번 써봤습니다.
장점
1. 얇음
흡수체가 없는 구조로 두껍지 않고 얇아서 가볍고 통기성이 좋습니다.
2. 피부 자극 적음
면 촉감이라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단점
1. 사이즈가 너무 작음
팬티 95~100 입으시는 분들은 괜찮은데 그 이상 사이즈이신 분들은 특대형 입어도 작다고 화를 많이 내시더라구요.
2. 디자인이 너무 기저귀같음
별하고 달이랑 꽃 같은 거 그려져 있으니까 진짜 애기 기저귀 같아요. 누구한테 생리대 입은 모습 보여줄 일은 없겠지만 괜히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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